테니스를 관전하려면 자기가 좋아하는 플레이어를 응원하는 것과 플레이어에게는 관계없이 게임 그 자체를 즐기는 2개 방법이 있다. 이것은 참으로 "좋다"라고 생각되는 플레이어를 한 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가 하고 긴 안목으로서 지켜보는 것도 한 가지 관전 방법이다. 또 단순히 승패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고 플레이어의 장기 기능면을 관찰하여 어떻게 타격하고 있는가, 풋웍은 어떤가, 어떤 전법을 취하고 있는가를 스스로 비교하면서 관전하는 것도 또 한 가지 관전 방법이다.

관전한 후에는 톱 플레이어가 타격하고 있던 폼을 상기하여 실제로 자기가 흉내내 보는 것도 매우 참고가 된다.

관전하는 데도 한쪽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고 옆, 앞 대각선에서 여러 각도에서 보는 것이 좋다. 옆에서인 때는 공의 속도변화(회전), 높이, 타점이 어디인가를 잘 알 수 있다. 앞에서인 때는 공의 각도 배구, 플레이어의 위치 등을 잘 알 수 있다. 대각선에서인 때에는 양쪽을 믹서한 것 같은 위치이다. 관전할 때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면 저절로 보는 장소도 결정되어진다.

텔레비전 관전도 테니스를 모르면 재미없다. 최저한의 룰은 알아야 한다. 본래라면 현실의 플레이를 보는 것이 보다 흥미가 일어난다고 생각되지만 이것도 몇 번이나 봄으로서 서서히 플레이의 좋고 나쁨이 이해되어 진다.

텔레비전의 경우 거의 세계의 톱 플레이어가 많기 때문에 최고 플레이를 응접실에서 관전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다. 시간이 없으면 비디오 촬영해 놓고 언제라도 자기가 좋은 때에 볼 수 있고, 몇 번 이라도 반복해서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텔레비전에서는 실제로 보는 것보다 화면에 코트 전체가 콤팩트에 영사되기 때문에 양쪽 플레이어의 움직임이 잘 보여서 코트 포지션을 취하는 방법을 한 눈으로 알 수 있다. 슬로모션으로 볼 수 도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폼, 타점, 라켓의 움직임 등을 분석할 수 있어서 참고가 된다. 해설자가 있기 때문에 자기의 의견과 비교해 볼 수도 있고 자기가 판단할 수 없는 사람은 해설자로부터 배울 수도 있다.

테니스 시합의 경우 다른 스포츠와 달라서 플레이 중에는 조용히 해야 한다. 플레이 중에 소리를 내든가 좌석에서 일어나서 달리든가 걸어다니든가 해서는 안된다. 특히 실내에서는 소리가 새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작은 소리도 플레이어는 알아 차린다. 코트 옆에서 전화가 울리든가 하면 플레이를 중단한다. 또 코트의 세로인 곳을 걸어가면 문득 눈에 띄게 되기 쉽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싫어한다.

관객이 응원해도 좋은 것은 랠리가 끝난 때이며 나이스 샷 때의 박수 뿐이다. 최근에는 윔블던에서도 특정 플레이어에게 성원을 보내는 관객도 나왔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여전히 박수뿐이다.

단체전인 데이비스 컵에서는 자기 나라가 우세하게 시합을 진행하고 있을 때에는 다른 나라 플레이어에게도 박수를 치지만 전황이 악화되어 오면 자기 나라만의 응원으로 되어 타국의 나이스 샷에는 박수가 적어지게 된다. 원래는 나이스 플레이에는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야 할 것이지만 본 고장의 이점을 살려서 이기려면 이것도 필요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에 관계없이 응원하는 사람이 많으며 좀 더 본 고장의 이점을 살리는 응원을 하면 플레이어와 관객이 일체가 되어서 즐겁게 관전할 수 있을 것이다. 테니스의 경우는 연습해서는 그다지 소리에는 관계없이 플레이하고 있지만 시합이 되면 조용한 곳에서 플레이 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