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3(토) '20년 정기총회'에서 (사)김해시테니스스포츠클럽관련하여 몇분의 대의원으로부터 질의가 있었고,  최근에 발생되고 있는 민원내용과 관련하여 협회홈피를 통한 정보공유에  따라 김해시에서 답변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

귀하께서 건의하신 “김해시 산하 스포츠클럽 공공성 문의”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공공스포츠클럽은 ‘시에서 보유한 체육시설’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 ‘누구에게나’수준높은 체육활동을 제공하는 선진형 스포츠클럽으로서, 공공성을 확보하면서도 보조금지원이 종료되는 2024년 이후를 대비한 재정자립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비영리법인입니다.

(사)김해시테니스스포츠클럽(이하 “클럽”) 역시 ‘장유국제테니스장’에서 ‘시중보다 저렴한 회비’를 내고 ‘초보자부터 상급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수준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테니스 저변을 확대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선수들이 관내에서 학교를 다니며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좋은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클럽입장에서는 엄청난 수익을 남기지는 않더라도 효율적인 운영으로 클럽의 안정을 기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로 체육시설 개장과 휴장을 반복해왔고 사무국 업무 역시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아 2020. 11월에는 체육회에서 행정지도자까지 파견하며 지원했으나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먼저, 동호인들의 민원 주요쟁점인 클럽 채용관련 사항 답변드립니다.

전 사무국장에 대한 채용공고는 비영리법인 설립 전이라 체육회에서 2020. 6. 18일, 6. 26일 2차례에 걸쳐 채용공고를 했고, 공고문에 계약기간을 2020. 12. 31일까지로 하고 ‘계약연장 여부는 근무평가 결과 및 업무추진실적에 따라 결정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기간 만료 전 근무성적평가 결과에 따라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지 부당해고는 아닙니다. 이는 전 사무국장이 제기한 지위보전가처분 소송 결과를 보아도 알 수 있으며 본안 소송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현 시점에서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테니스 지도자의 경우 2020. 8. 20일, 8월 31일 2차례에 걸쳐 채용공고를 했고, 지도자 1명만 응시하여 9월 10일 최종합격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당초 채용일은 9월 11일이지만 지도자의 채용형태, 근로시간 외 레슨수입의 클럽귀속 문제로 회장과 사무국장간 이견이 있어 테니스 지도자 근로계약 체결이 지연되었습니다. 

결국 2020. 10. 22일 체육회로부터 클럽 정상화를 위한 지도자 계약 진행 공문을 받고 채용공고 내용과 동일한 조건인 주5일, 일4시간 근무를 하는 지도자 근로계약 체결하였습니다. 근무시간 외 레슨수입은 클럽소속 지도자인 만큼 기존처럼 개인에게 입금하는 것이 아니라 클럽에 귀속한 후 배분하는 방식으로 협의를 했습니다. 물론 클럽 자체수입 통장에 계약체결일인 2020. 10. 22일전까지 레슨수입 입금내역이 없는 것으로 볼 때 계약체결일 이전 지도자의 레슨수입은 모두 개인에게 입금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전 사무국장과 지도자는 채용공고에 근무평가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고, 부당해고가 아닌 근무성적평가 결과 계약만료 통지를 한 사안입니다. 이는 지난 3월 16일 대한체육회, 도체육회와의 컨설팅에서도 인사에 관한 사항으로 전 사무국장의 지위보전가처분 소송 결과를 비추어 볼 때 논의할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다만, 2020. 10. 22. 계약체결된 지도자의 경우 근무성적을 평가하기에 계약기간이 짧았던 점과 합격자발표 후 실제 채용계약까지 공백이 있었던 점, 동호인들이 지도자와의 레슨을 원하시는 점 등을 고려하여 시와 체육회에서 지난 2월 16일, 3월 3일, 3월 18일, 3월 26일 총4회에 걸쳐 클럽 관계자와 지도자간의 절충점을 찾기 위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클럽에서는 현 시점에서 프리랜서 지도자 채용이 가장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한 반면, 지도자는 고정수입이 보장되는 보조지도자로 채용되어 근무시간 외 추가 레슨을 하되 추가 레슨수입은 8:2로 배분하길 희망했습니다. 또한 지도자 전용코트 제공, 클럽회장 사퇴 및 프리랜서 지도자 해고 등을 요구했습니다. 

체육회에서는 레슨 이용객이 많은 18:00~22:00에 전용코트를 제공하고, 지도자 레슨경력과 실력이 있으니 프리랜서 지도자로 클럽과 계약해서 레슨수입을 8:2로 나누고, 환경미화 등 시설관리비용 월 60만원을 받으면 더 유리하지 않겠냐고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지도자측은 안정적인 보조지도자로 채용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에 체육회에서는 지도자측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보조지도자를 채용하도록 클럽을 설득했고, 추가 레슨수입은 고정급을 받지 않는 프리랜서 지도자(8:2)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7:3으로 한다는 최종 중재(안)을 지도자에게 유선 및 카톡으로 공지했으며 4월 1일 보조지도자 채용공고를 냈습니다. 기본급을 지급하는 것은 클럽부담금이 추가 발생하는 만큼 기본급을 받는 근로소득자와 기본급을 받지 않는 사업소득자간의 레슨수입 배분에 차등을 두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시나 체육회에서 중대∙위법한 사유 없이 올해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거나 프리랜서 지도자의 해고를 요구하는 것은 비영리법인의 경영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어 중재사항이 아님을 여러 차례 설명드렸습니다.

또한, 클럽운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 3월 12일 클럽 이사회에서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의결하였고, 지난 4월 1일부터 클럽 부회장이 회장의 직무를 대신하고 체육회와 협의를 하면서 업무를 진행 중임을 안내드립니다.

다음은 ‘클럽회장이 본인의 회계법인 직원을 클럽 출납세무담당자로 임명해서 OTP를 관리하게 하는 사적 실력행사를 했다’는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전 사무국장이 사무국 업무량이 많아 직원이 더 필요하다는 요청을 하고 회계업무와 관련하여 클럽회장과 사무국장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회장이 대표로 있는 회계법인 직원에게 OTP를 맡겼던 것은 사실이나, 시 체육회에서 2020. 10. 22일 클럽으로 공문을 보내 OTP를 사무국에 보관토록 시정요구 하였고 즉시 반납조치 되었습니다. 대한체육회 기금과 시비 등 보조금은 OTP가 반납된 이후 교부되었음을 양지바랍니다.

우리시나 체육회 모두 설립 2년차를 맞이한 올해에는 (사)김해시테니스스포츠클럽이 공공스포츠클럽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힘쓰겠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다음 주중에 시, 체육회, 테니스협회, 클럽 및 장유국제테니스장 이용 동호인 대표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클럽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협회 홈페이지에 공유해 엘리트육성기금을 부담하는 동호인들과 클럽이 조금 더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클럽과 협회에 요청하겠습니다.